증권 시황·전망

숨고르기 국면 전망… FOMC 등 변수 [주간 증시 전망]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5 18:29

수정 2026.01.25 18:29

이번주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과 함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정책 모멘텀의 지속 여부가 증시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예상 코스피 밴드는 4800~5100p로 제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월 16~23일) 코스피지수는 4840.74에서 4990.07로 3.08% 상승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954.59에서 993.93으로 4.1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유틸리티 등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수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이번 주에는 속도 조절 국면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5000선에 도달한 이후 숨고르기 매물 소화 국면에 들어섰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시즌과 함꼐 그동안 가파랐던 상승이 겹치면서 급등 업종의 차익실현과 소외 업종의 순환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예정된 FOMC 결과 역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의 물가·고용 관련 발언 수위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임기 종료 이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은 완화 강도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있어 인선 발표후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정책 모멘텀과 순환매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5000선 달성을 계기로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 쏠림 이후 중소형주와 코스닥으로 투자심리가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예상되지만, 중기적인 상승 추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