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열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영업총괄 부사장
‘드파인’ 프리미엄 주거 전략 가속
서울 중심 성공사례 확대해 나갈 것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영역 확장
'AI인프라 솔루션 프로바이더' 선언
‘드파인’ 프리미엄 주거 전략 가속
서울 중심 성공사례 확대해 나갈 것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영역 확장
'AI인프라 솔루션 프로바이더' 선언
"노량진 등 서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드파인이 시장 내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이기열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영업총괄 부사장(사진)은 25일 본지 인터뷰에서 드파인 연희를 거론하며 "서울에서 드파인 브랜드가 적용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SK에코프랜트는 2024년 부산에서 첫 드파인 브랜드 '드파인 광안'을 선보인 바 있다.
■드파인은 서울로, 신사업도 '집중'
드파인 연희는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다.
시공능력순위 9위에 올라 있는 대형사지만 도시정비에만 '올 인'하는 회사는 아니다. SK에코플랜트는 매년 도시정비 수주액을 1조원 전후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시정비 사업 점유율은 전체 2%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가 하고 있는 신사업은 데이터센터·반도체 소재·에너지 등 다양하다. 이 부사장은 "단순 시공이나 투자 차원이 아니라, 기획·개발·건설·운영·디지털 관리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AI 인프라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앞세우며 신사업 의지를 내비쳤다.
신사업 집중을 위해 지난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실제 지난해 말에는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사를 잇따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했다.
■SK에코 강점은 '위험 관리 능력'
이 부사장은 도시정비·신사업 두 축에서 SK에코플랜트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선별 수주를 위한 위험 관리 △시너지 극대화로 꼽았다. "다른 도급순위 상위 시공사들 대비 도정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면서도 "오랜 기간 도시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조합과 회사 모두에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안정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선별 수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이 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가장 시급한 것은 대출 규제 완화다. 이 부사장은 "이주비 등 조합의 필수 사업비가 부동산 대출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정책 목적과는 반대로 실거주 조합원 들의 사업진행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급격하게 오른 공사비에 따른 건축비 현실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사비는 2년 동안 30%가량 올랐다. 그는 "최근 관세 등 혼란한 국제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하면 올라간 공사비가 다시 내려가기 어렵다"며 "표준건축비, 기본형건축비 등 기준치들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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