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29%…민간 상가 웃돌아
잠재 손실만 상가당 9억원 육박
공공임대주택단지 내에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희망상가 3곳 중 1곳이 공실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1년 이상 비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 손실만 상가당 9억원 육박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공공임대주택 단지내 희망상가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희망상가 공실률은 2025년 2월 기준 448곳으로 공실률은 약 29%에 달한다.
이는 일반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을 상회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합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5%으로, 중대형 상가는 13.6%, 소규모 상가는 8.0%수준이다.
특히 공실의 절반 이상은 12개월 이상 비어 있는 상태였다.
희망상가는 주변 시세 이하인 감정평가 임대료의 최대 50%로 할인한 가격에 최장 10년까지 임대한다. 전국 234개 단지에 분포돼 있으며, LH 임대상가 보유물량의 38.7%를 차지한다. 2017년부터 국민임대 및 행복주택단지에 처음 공급하기 시작 최근에는 연간 200~300곳씩 늘어나고 있다.
토지주택연구원은 희망상가의 높은 공실률과 공실 장기화의 이유로 △공모 자격 제한 등 까다로운 심사 요건 △경기 침체 및 이커머스 소비패턴 변화 △창업주의 사업 활성화 동기 부여 빈약 등을 꼽았다.
최아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