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銀투자도 '비단'이 대세…실버바 판매액 은행 제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5 19:10

수정 2026.01.25 19:10

최근 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간편하게 실물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5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기준 디지털 실물 상품인 'e은'의 상품 가격은 그램(g)당 51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간 상승률은 약 252%로 약 3배 이상 올랐고, 최근 3개월 기준으로만 약 10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e은의 누적거래액은 약 5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전체 거래액인 239억원을 3주 만에 두 배 이상 초과했다.

이는 4대 은행(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의 지난해 전체 실버바 판매액인 약 307억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디지털 금융의 편의성을 결합한 거래 플랫폼으로 투자 트렌드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물 은을 기반으로 한 상품인 'e은'은 현물 구입과 ETF 상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앱을 통해 최소 1g 단위부터 매입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은을 소유할 수 있다.

거래시간도 자유롭다. 비단은 하루 23시간 거래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구매한 은은 보안구역 내 창고에 실물로 보관돼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현재 비단에서는 e은과 함께 e금, e구리, e플래티넘, e팔라듐, e주석, e니켈 등 7종의 귀금속을 거래할 수 있으며, 상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비단의 누적 회원수는 123만명, 누적 거래액은 1조 5800억원을 기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