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전면 관세 위협 직후 나온 카니 총리의 공개 반박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선언, FTA 부인 발언 '온도 차'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선언, FTA 부인 발언 '온도 차'
[파이낸셜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0% 관세’ 경고에 대해 캐나다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의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5일(현지시간) CBC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토론토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가 중국과 취한 조치들은 최근 수년간 누적된 이슈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카니는 캐나다가 미국, 멕시코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규정상 두 나라에 사전 통보 없이 제3국과 별도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은 물론 다른 경제권과도 그러한 협정을 체결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캐나다와 중국 간 정상 외교 행보를 둘러싼 해석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는 전날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 상품과 제품에 즉각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5일에도 “캐나다는 체계적으로 자멸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캐나다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니는 미국의 경고성 발언과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미국·멕시코와의 기존 통상 틀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대중 외교와 대미 통상 관계를 분리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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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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