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35년 휴머노이드 영업익 13조원 전망
2035년 아틀라스 2.5억에 150만대 판매 가능
2035년 아틀라스 2.5억에 150만대 판매 가능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2035년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150만대 양산하면 현대모비스의 관련 영업이익은 13조원에 달해 올해 영업이익 3조 8000억원의 약 3배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2030년에는 아틀라스를 약 4억원대 중반 가격에 상용화를 시작해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게 되고, 2035년에는 2억원대 중반에 아틀라스를 판매하게 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은 26일 "보수적으로 적용해 온 보스턴 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 판매가 가정을 현실화해 2030년 현대모비스 액추에이터 영업이익 추정치도 2489억원 상향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아틀라스가 2030년 3년 내구연한 조건으로 32만4000달러 (한화 약 4억5000만원) 수준에서 양산, 상용화를 시작할 것으로 가정한다"면서 "이는 24시간 근무 기준으로 운영비, 유지보수 비용을 감안해도, 연간 5만2000달러 (약 7200만원)의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어 경제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아틀라스는 로봇 팔, 다리, 액추에이터를 20분 내 모두 교체 가능하다"면서 "이중 배터리 팩 병렬 장착 및 자가 교체로 사실상 24시간 근무할 수 있으며, 50kg 하중 운반,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제한된 공간에서도 사람 대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속 작업할 수 있는 압도적인 노동 효율성이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2035년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매출도 2883억 달러 (약 404조원)로 추정했다. 아틀라스 대당 판매가 19만1000달러(약 2억5000만원)에 150만대 판매 가능성을 적용한 수치다.
이에 따른 현대모비스 액추에이터 매출은 166조원, 영업이익은 13조원으로 강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는 현대모비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특히 피지컬 AI 핵심 부품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라면서 "2025년 4·4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도 93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0.7% 상회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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