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나주시, '고령 친화 도시,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실현 박차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0:10

수정 2026.01.26 10:09

새해 맞아 어르신 일자리·건강·안전·돌봄 한층 강화
전남 나주시가 생활 중심의 어르신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고령 친화 도시, 살기 좋은 행복 나주'를 실현한다. 사진은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한가운데)이 지난해 7월 나주시내 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생활 중심의 어르신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고령 친화 도시, 살기 좋은 행복 나주'를 실현한다. 사진은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한가운데)이 지난해 7월 나주시내 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생활 중심의 어르신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고령 친화 도시, 살기 좋은 행복 나주'를 실현한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2026년 새해를 맞아 어르신 복지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단순한 소득 지원이나 시설 확충을 넘어 '일상에서 체감하는 행복한 노후'를 목표로 일자리, 건강, 안전, 돌봄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로 정책의 중심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지난해(4025명)보다 685명(17%) 증가한 역대 최대 4710명 규모로 운영한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소득 공백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또 공공시설 환경 관리, 지역 사회 서비스 지원, 돌봄 보조, 공동체 활동 등 지역 사회에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확대함으로써 어르신의 경륜과 역량이 지역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어르신 복지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더한 스마트 경로당 20개소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 40개소를 추가 확대하며 경로당의 기능을 '쉼터'에서 '생활 돌봄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스마트 경로당은 응급 안전 시스템과 화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강·여가·문화콘텐츠, 비대면 소통 기능을 접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디지털 복지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위기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돌봄 거점으로 활용되며 고립 예방과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에서 필요한 전자제품 중 일부 품목 구입비도 지속 지원한다. 그동안 공기청정기와 TV, 냉장고, 에어컨 등 4종을 지원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김치냉장고를 추가로 지원하기 시작해 전체 621개 경로당 중 김치냉장고가 없는 261개소에 김치냉장고 보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경로당에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가스레인지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또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전남 지자체 최초로 621개 전체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 설치를 마친 데 이어 올해 경로당 출입구 정비 및 안전 손잡이 25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경로당 출입구의 작은 턱이나 미끄러운 바닥은 낙상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지만 그동안 구조적 한계로 개선이 어려웠던 곳이 많았다.

아울러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과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 속 건강 관리를 돕는다.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은 단순한 생활 편의 차원을 넘어 위생 관리, 피부질환 예방, 외출 유도 효과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 완화로 이어진다. 50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도 사전 예방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의료비 부담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보건 시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해 어르신 복지 강화 시책은 일자리로 활력을, 경로당으로 돌봄을, 안전 인프라로 안심을, 질병 예방으로 건강을 다지는 종합 전략이 핵심"이라며 "노후가 불안하지 않도록 생활 중심의 어르신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