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중구 성안동에 설립되는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장애 학생들이 평등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공모에는 총 13개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주식회사 와이피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미건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의 설계 개념은 '월빛루(달이 비추는 길)'다.
이는 달빛처럼 조용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삶을 비추며 성장과 자립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한 공간 구성을 제시했다.
또 다양한 직무 체험 시설을 마련해 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했다.
대지의 높낮이 차이를 적극 활용해 건물의 층을 계단형으로 배치했다.
공간 영역별 구획 계획과 내외부를 효율적으로 연계한 동선 계획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공간과 지역 주민 이용 공간을 분리한 평면 구성 역시 높이 평가됐다.
울산특수교육연구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약 57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35억원이다.
건축물은 에너지 절감(제로 에너지) 건축,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녹색건축,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준을 충족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약 7개월간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28년 11월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창의적이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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