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이해찬 추모..."고인 뜻 잊지 않겠다"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0:39

수정 2026.01.26 10:58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베트남 현지 출장 중 별세한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추모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며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되어주신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정 대표는 "1970-1980년대,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은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라고 높이 평가하며 "고인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열망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어제(25일) 오후 이 수석부의장 별세 소식을 듣고 마음이 정말 막막했다"며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석부의장의 발걸음은 곧 민주화와 민주주의이며 민주당의 역사"라며 "1980년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도 대한민국 민주화를 포기하지 않은 그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석부의장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걸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가를 정상화하고 국민으로부터 더 많이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장례기간 동안 각 시도당에 빈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또 필수적인 당무를 제외하고 이 수석부의장 애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현지 출장 중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치료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이 수석부의장의 주검은 오는 27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현장을 찾아 이 수석부의장을 맞이할 계획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