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개혁신당 “李, 이혜훈 밀어붙였다가 타격..대국민사과 하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0:45

수정 2026.01.26 10:4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은 26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낙마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밀어붙인 결과라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 후보자 평판에 대해서는 조금만 물어봐도 알 수 있어서 인사검증을 했는데도 무시했다고 봐야 한다”며 “시스템을 탓하기보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밀어붙였다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보수진영 경제전문가를 포섭하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보수 경제전문가 중 도덕성 논란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후보자를 고른 것은 이 대통령의 선구안”이라고 비꼬아 말하며 “자화자찬하는 건 오히려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도 보수진영 인사를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확장재정으로 환율과 물가 문제가 대두됐을 때 결국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여당에 태클을 거는 역할을 해 곳간을 지켰다”며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부여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라 보수적인 경제철학자나 관료 출신을 세우는 게 이 대통령이 시장에 보내는 시그널”이라고 관측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이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을 언급하면서 “이 후보자의 비위를 알면서도 대통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무리하게 임명을 강행하려 했던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을 두고 “보수진영 인사를 전향시켜 이 대통령을 칭송하게 하는 인사는 통합인사가 아니다”며 “통합하려면 기존 소신과 색깔을 지키면서 다양한 생각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