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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加 잠수함 수주 특사단 합류..수소협력 등 측면 지원 가능성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0:54

수정 2026.01.26 10:5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특사단에 합류한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꾸린 수주전이지만, 독일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정의선 회장은 수소 협력 등으로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정부의 캐나다 방산 협력을 지원을 위해 캐나다 현지로 이동,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방산 특사단과 CPSP 수주 지원에 나선다.

앞서 특사단은 한화와 HD현대 외에도 현대차그룹과 대한항공 등에 참여를 요청했다.

정 회장의 특사단 합류는 대규모 한국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측면 지원 성격이 강하다는게 정부와 업계 관측이다.



일각에서 언급된 캐나다 현지 생산시설 구축은 현실성이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우리 정부 특사단 일원으로 현대차그룹 만으로도 현지에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집중하는 수소 협력 등으로만 봐도 현지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CPSP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최대 20조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비용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중으로, 오는 6월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캐나다 측은 절충교역 측면에서 한국과 독일에 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대한항공이 특사단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