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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타운홀 미팅에서 선물 받아.. 이 대통령에게 감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4:23

수정 2026.01.26 14:22

김 시장 언론 브리핑 통해 타운호리팅 성과와 의미 설명
엔터테인먼트 시설 재정 지원과 AI 관련 사업 지원 약속 환영
울산형 광역비자 및 어린이 특화 공공의료원 필요성 추가 설명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 타운홀 미팅의 성과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 타운홀 미팅의 성과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울산에서 개최하고 크나큰 선물까지 안겼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3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먼저 "울산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에도 공연시설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라며 "세계적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THE HALL 1962)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 약속을 울산시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울산시가 건의했던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실증, 산학 AX 공동연구소 사업 등이 정부의 울산지역 발전 방안에 반영된 것도 감사를 표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광역비자 제도에 대해서는 경제적 관점에서 필요하다며 적극 해명했다.



김 시장은 "2024년 글로벌 조선산업을 살펴보면, 우리의 시장 점유율이 16.3%에 그치는 가운데 중국은 70.3%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조선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인건비도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조선산업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일자리로 전략했다"라며 "HD현대중공업의 경우 최근 5년간 내국인 충원율은 55%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마저 확보하지 못한다면 조선산업의 경쟁력 유지가 어려워져 내국인의 일자리 위기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외국 정부와 시, 기업이 참여하는 울산형 광역비자를 마련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채용 가능한 근로자를 2년간 440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실제 입국자는 이보다 훨씬 적은 88명에 불과하다"라며 "광역비자 제도를 경제적 관점이 아닌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울산의료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어린이 치료센터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다른 지방의료원 설립과 같은 수준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전국에는 현재 35곳의 지방의료원이 운영 중이며 이중 신축 중인 부산, 대전, 경남의료원까지도 국비 50%를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