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50~100㎏ 규모 꾸준히 수출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1004굴'을 홍콩 등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1004굴'은 사계절 판매가 가능한 품종으로, 겨울철에는 국내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비수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유통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홍콩을 중심으로 매주 50~100㎏ 규모의 '1004굴'을 꾸준히 수출하며, 해외 고급 식자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마카오 등 유럽-아시아 해상 교역의 핵심 관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1004굴' 양식에는 22명의 어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4개 어가를 중심으로 단계적인 유통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안군은 홍콩을 교두보로 삼아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소비시장으로 단계적인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고급 외식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전략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1004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화 획득은 물론 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ASC 국제인증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 가능성과 신뢰성을 갖춘 프리미엄 굴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1004굴'은 청정 신안 갯벌과 어업인의 생산 기술, 국제 기준이 결합된 전략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K-굴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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