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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편리하게. 일상은 안전하게"...서울시, 4일 차 업무보고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4:52

수정 2026.01.26 14:15


서울시청 전경. 연합뉴스
서울시청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올해 동서남북 '사통팔달' 체계적인 교통인프라 완성을 추진한다. 교통 소외지역인 강북을 중심으로 도시철도망을 조성하고, 자율주행버스는 4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세계에서 3번째로 '레벨4 무인 로보택시' 실증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26일 '2026년 신년 업무보고' 4일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교통실 △재난안전실 △물순환안전국 △건설기술정책관이 진행했다.



'교통실'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 실현을 위해 철도망 확충을 전폭적으로 추진한다. 강북횡단선 사업성을 개선하고 재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서부·면목선 등 주요 경전철 노선을 통해 주거지와 도심을 연결해 도시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교통사업 분야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 상암 자율주행 지구(6.6㎢)에서 세계에서 3번째, 국내 최초 '레벨4 무인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시범 운행 3대를 시작으로 2027년 1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현재 도봉~영등포(A160) 1개 노선에서 금천~세종로, 상계~고속터미널, 은평~양재 등 4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시내버스 첫차보다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에 출발해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의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안전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성산IC~신내IC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등 대규모 공간 개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과천·동작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상습 정체 해소와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인프라 개선도 본격 추진한다.

이수과천복합터널은 4월 착공에 들어가 과천·동작대로 교통정체와 사당·이수 일대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행속도는 시속 8km에서 18km로 10km 향상되고, 통행시간은 최대 21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 밀착형 정책도 추진한다. 폭염시 도심물청소를 하루 최대 8회까지 확대하고 축제·행사장과 공원 등에는 냉방설비를 갖춘 에어돔형 이동식 야외 휴식공간인 '해피소'를 100개소 설치한다.

시민 안전 보험 보장 범위도 확대한다. 주요 지급 항목인 화재·폭발·붕괴 보장 한도를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반침하 사고 보장을 신설·강화해 사회재난 보장과 중복으로 받을 시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영조물 배상책임보험 대인·대물 사고당 보장 한도를 1억 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노선당 연간 보상 한도는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보장 항목과 범위를 개선한다.

'물순환안전국' 수변활력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본격 추진해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우선 지난 2023년 홍제천(폭포카페)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우이천, 6월 안양천(양천,금천), 11월 중랑천, 12월 성내천 등 5개소를 추가해 총 23개 거점을 조성한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 사업은 지난해 10월 우선 시공분을 실착공했다. 올해 4월부터는 1단계 구간인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의 수직구 굴착과 터널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2단계 구간 중 사당역 일대 공사도 4월 착공해 침수 취약 지역의 핵심 안전망을 조속히 구축한다.

'건설기술정책관'은 '부실 공사 ZERO 서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건설공사 전과정 동영상 기록관리'는 올해 상반기 중 모든 공사장에 AI CCTV 적용하는 'AI 스마트 동영상 기록관리'로 업그레이드한다.

올해를 '서울형 스마트 건설기술'이 본격적으로 안착하는 원년으로 삼아 강도 높은 안전·품질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2D 정보를 3차원 모델로 확장하고 건설정보와 결합, 건설 전 생애주기 정보를 통합 활용하는 3차원 융복합 BIM을 전면 확대한다.

올해 기술형 입찰과 민간투자사업을 시작으로 공공 건설공사 전 과정에 BIM 활용을 의무화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시공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동식 카메라, 중장비 협착방지 장치 등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을 의무화해 공사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가 갖춰져야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며 "생활 속 안전부터 도시 인프라 전반까지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 더욱 매력적이고 안전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