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北무인기 침투' 대학원생 소환 조사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4:16

수정 2026.01.26 14:15

항공안전법·군사기지 보호법 위반 혐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해 9월 27일 11시 15분경 한국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적무인기는 우리측 지역 황해북도 평산군일대 상공에까지 침입하였다가 개성시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아군 제2군단 특수군사기술수단의 전자공격에 의하여 14시 25분경 개성시 장풍군 사시리 지역의 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해 9월 27일 11시 15분경 한국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적무인기는 우리측 지역 황해북도 평산군일대 상공에까지 침입하였다가 개성시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아군 제2군단 특수군사기술수단의 전자공격에 의하여 14시 25분경 개성시 장풍군 사시리 지역의 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30대 대학원생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군경합동조사 TF는 지난 24일 항공안전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대학원생 오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는 오씨가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지 8일 만이다.

TF는 오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무인기 제작업체 '에스텔엔지니어링' 대표 장모씨에 대해서도 지난 23일 2차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오씨는 지난 1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TF가 장씨를 용의자로 소환해 조사하는 모습을 보고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인 오씨와 장씨는 지난 2024년 학교 지원을 받아 에스텔엔지니어링을 창업, 각각 이사와 대표를 맡았다. 에스텔엔지니어링은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해당 대학 내 학생회관에 입주해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씨의 자택과 에스텔엔지니어링 사무실이었던 사립대 연구실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확보한 각종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TF는 오씨와 장씨를 비롯해 에스텔엔지니어링에서 '대북 전담 이사'로 활동한 김모씨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TF는 지난 23일 이들을 모두 출국금지 조치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