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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조국에 합당 전권 위임..“선거 준비는 예정대로”

김윤호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4:18

수정 2026.01.26 14:18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은 26일 조국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협의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선거 전 합당이 결렬될 가능성을 대비해 지방선거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혁신당은 이날 당무위원회의를 거친 입장문을 통해 “혁신당의 독자전 비전, 가치, 정책에 기초해 당원 총의에 따라 합당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제안한 관련 협의 등에 전권은 당 대표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당무위에서는 민주당의 합당 제안의 의도와 혁신당에 미칠 파장을 두고 논쟁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빠른 정무적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 때문에 조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언 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안한 시한이 3월이지만 그에 구애받지 않지만, (2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다가오니 마냥 길게 갈 수 있는 논의는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정무적 판단은 조 대표에게 전권 위임해서 진행하기로 해서 어느 정도 속도로 진행할지는 추후 조 대표가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이 합당과 관련해 최근 내놓은 입장들에 대해선 비판을 제기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당명 변경에 선을 긋고 지분을 언급한 것을 두고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장례기간에는 합당 논의를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박 대변인은 “이 수석부의장 장례에 우리 당도 최대한 참여할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다른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합당 반발 목소리도 나오는 만큼, 혁신당은 지방선거 전 합당이 결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때문에 선거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안한 합당을 전제로 지방선거를 준비하지는 못한다”며 “결렬될 수 있어서 원래 있던 지방선거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