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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300억 상장리츠 액티브펀드 조성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5:34

수정 2026.01.26 15:34

저평가 리츠 적극 매수하며 시장 유동성 공급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300억 상장리츠 액티브펀드 조성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가 300억원 규모로 상장리츠에 집중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를 조성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대신자산운용과 함께 '대신K상장리츠액티브일반사모투자신탁' 조성을 지난 23일 완료하고 1월 중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앵커리츠는 2020년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을 출자해 설립한 블라인드 펀드형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산관리회사로 운용을 맡고 있으며 설립 당시 31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4650억원까지 자산 규모를 확대했다.

작년 7월부터는 장내 매수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액티브 펀드 조성은 앵커리츠가 발행시장 지원에서 유통시장 활성화로 역할을 근본적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2024년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른 앵커리츠 운용 방향성인 장내거래 촉진을 구체화한 조치다.

현재 국내 상장리츠의 일평균 거래량은 코스피200 평균 대비 30% 내외에 불과하다. 이러한 낮은 유동성은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막고 우량 리츠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되는 원인이었다. 이에 앵커리츠는 단순 재무 투자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적정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마켓 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펀드는 앵커리츠가 2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자가 80억원을 매칭해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운용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신자산운용이 담당한다.

이번 펀드는 단순 지수 추종(패시브)이 아닌 '액티브 운용 전략'을 채택하면서 저평가된 우량 상장리츠를 선별하고 적극적인 트레이딩을 수행한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은 "이번 액티브 펀드는 앵커리츠가 장내 직접 투자에 이어 시장의 유동성 부족을 보완하는 핵심 채널로 작동하게 될 것" 이라며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국내 상장리츠 시장이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