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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순자산 1300조…18년만에 최대 성장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18:24

수정 2026.01.26 18:24

작년 25% 늘어 1376조3000억
강세장에 주식형 102조 불어나
펀드 순자산 1300조…18년만에 최대 성장
지난해 국내 펀드 시장이 18년 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자산 1300조원을 돌파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간한 '2025년 펀드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전체 펀드 공·사모 합산 순자산총액은 137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31.9%)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609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9%나 늘었다. 주식형과 채권형 위주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1.2%나 급증했다.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년보다 15.6% 증가한 766조9000억원으로, 머니마켓펀드(MMF)와 혼합자산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체 펀드 기준 모든 유형에서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증시 호황으로 주식형 순자산총액이 전년 말 대비 102조5000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에서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2.2%에서 17.2%로 늘었다. 1년 새 채권형과 재간접형은 각각 42조9000억원, 28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자금 순유입 규모는 공모펀드 90조7000억원, 사모펀드 78조2000억원 등 168조9000억원으로, 모든 유형에서 순유입이 이뤄졌다.
주식형(38조5000억원), 채권형(38조4000억원), MMF(20조4000억원), 재간접형(18조8000억원) 순으로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년보다 25.1% 증가한 87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해외 투자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25.6% 늘어난 504조1000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6%였다.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