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금융 뉴스·데이터 플랫폼 벤징가에 따르면 최근 칼시와 폴리마켓 같은 예측 시장에서는 로보택시 서비스, 제3정당 창당 등 머스크의 발언을 둘러싼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칼시는 테슬라가 올해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출시할 가능성을 14.5%로 산정했다. 머스크는 초기에는 옵티머스가 2025년 내 상용화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으나, 최근에는 출시 시점을 2027년 말로 미뤘다.
반면 폴리마켓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6월 말까지 도입될 확률을 68%로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3주 안에 완전 자율주행차가 나올 것 같다”고 공언했지만 현실화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결국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온 전례가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폴리마켓 이용자 데이비드 벤수산은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신당을 만들지 않을 것에 1만 달러 가까이 베팅해 10% 이익을 거뒀다. 그는 지금까지 머스크 관련 시장 12곳에 참여해 총 3만6000달러 이상을 벌었다.
머스크의 AI 기업 xAI도 두 플랫폼과 연동돼 있어, 그의 발언이 곧바로 베팅 주제로 전환되기 쉽고 그 결과 머스크는 다른 인물들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과 검증을 받는다. 예측 시장은 2024년 연방 항소법원이 선거 결과 등 ‘이벤트 계약’을 허용(특정 사건의 발생 여부를 대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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