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영접 인사들도 오전 6시께 공항에 도착해 기다리다 고인의 귀국을 맞이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 전 총리의 시신은 계류장에서 영접 인사들의 간단한 행사를 마친 뒤 화물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운구 차량을 통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유족의 뜻을 받들어 27∼31일 치러지는 장례형식은 사회장으로 하고, 정부차원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을 결합하여 장례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치르는 장례의식이다.
공동 장례 위원장에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총리가 상임 장례위원장을 하고, 정 대표와 백 교수가 각각 정당 및 시민사회 상임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아울러 상임 집행위원장은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맡고, 공동 집행위원장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윤호중 행안부 장관,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한다. 추가 장례위원회 구성은 유족과 정부, 정당, 사회단체 등이 협의하여 정할 예정이다. 정부측 실무지원은 행정안전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담당한다.
이 전 총리는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업무차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오후 숨을 거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