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기 예보와 데이터 통합 모델
4년 전 젠슨황 "이보다 중요한 용도 없어"
4년 전 젠슨황 "이보다 중요한 용도 없어"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기상학회(AMS) 연례 회의에서 기상·기후 예측을 위한 '어스-2' 모델을 개방형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예측 모델에는 △15일간의 날씨 예보를 위한 중기예보 모델 △6시간짜리 단기예보 모델 △다양한 기상관측 자료를 빠르게 통합할 수 있는 글로벌 데이터 통합 모델 등이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이들 모델을 적용하면 그간 엄청난 연산이 필요해 슈퍼컴퓨터에 의존해야 했던 기상 예보의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어스-2의 기상 예측 정확도가 구글의 경쟁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처드 교수는 "특정 지역의 물리 모델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지궤도 위성 관측자료로 훈련했기 때문에 위성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지구상 어디서나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상 관측 자원이 제한적인 주 정부나 소규모 국가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어스-2 모델 일부를 사용하고 있는 이스라엘 기상청의 아미르 기바티 청장은 "어스-2 모델은 기존 기상예보 모델과 비교해 2.5km 해상도에서 계산 시간을 90% 단축해준다"며 "최근 폭우 때 AI 모델은 누적 강수량 부문에서 모든 운영 모델 중 최고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개방하기로 한 모델을 개발자 공유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와 깃허브 등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어스-2는 기상 예보와 기후변화 예측을 위해 만든, 지구와 똑같은 제2의 '디지털 쌍둥이' 지구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1년 11월 어스-2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발명한 모든 기술은 어스-2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보다 더 위대하거나 중요한 용도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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