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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노로바이러스 유행'...광주보건환경연구원, 영유아 각별 주의 당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7 09:18

수정 2026.01.27 09:18

최근 4주간 0∼6세 환자 78.3%...위생수칙 준수·유증상 영유아 등원 자제해야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광주지역에서 겨울철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광주지역에서 겨울철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광주지역에서 겨울철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10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설사 환자 대상 원인병원체 모니터링 결과, 12월 넷째 주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해 1월 셋째 주 58.5%를 기록했다.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12월 셋째 주 31.3%에서 12월 넷째 주 53.7%, 1월 첫째 주 54.3%, 1월 셋째 주 58.5%로 증가 추세다.

연령별로는 4주간(12월 넷째 주∼1월 셋째 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 78.3%(157건 중 123건)가 0∼6세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층에 유행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겨울철 낮은 온도에도 생존하며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재감염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채소류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또는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이다.

감염된 경우 12∼48시간 이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5일 이내 회복되지만,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탈수 증상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한 30초 이상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가 중요하며, 특히 영유아에 유행하는 만큼 영유아 관련 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사용 공간 소독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