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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서울중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직통 '핫라인' 구축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7 10:57

수정 2026.01.27 10:35

은행 직원과 담당 수사관 즉시 연결
중부경찰서 관할 8개 영업점 先시행
"전국 영업점으로 단계적 확대 추진"
조운정 우리은행 중앙영업본부장(오른쪽)과 김산호 서울중부경찰서장이 지난 26일 피싱 범죄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조운정 우리은행 중앙영업본부장(오른쪽)과 김산호 서울중부경찰서장이 지난 26일 피싱 범죄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26일 서울중부경찰서와 ‘피싱 범죄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손잡고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기존 우리은행은 창구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 대표번호로 신고하는 과정에서 5분 이상 지연이 발생했다. 이번 '핫라인' 구축을 통해 은행 직원이 담당 수사관에게 즉시 연락해 초동 대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핫라인 구축은 양 기관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중부경찰서와 협력해 제도를 설계했다. 현장 간담회와 사례 공유를 통해 △의심 상황 판단 및 신고 방식 △맞춤형 직원 교육 △직통 연락 체계 △사후 피드백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중부경찰서 관할 8개 영업점에서 먼저 시행되며, 향후 전국 영업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모범 사례로 삼아 금융권 전체로 협력 체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지영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사회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고객 자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