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다. KAEMS는 2030년 매출 5000억원 달성과 아시아 유지·보수·정비(MRO) 톱5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KAEMS는 27일 사천 본사와 김해·인천지점 전·현직 임직원이 온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Aiming No. 1 MRO in Asia'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 영역에 걸친 정비 역량 고도화를 추진한다. 민항기 부문은 기존 기체 중정비에서 운항정비와 부품 정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종합 정비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회전익 부문은 주기검사 정비에서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고정익 부문은 성능개량과 부체계 사업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역량 확보에 나선다.
항공 부품 등 공급망 관리(SCM) 사업은 공동구매 플랫폼을 확대 운영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AEMS는 2018년 정부에서 유일하게 지정한 항공 전문 MRO 업체로 설립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77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의 경영 목표를 달성해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104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목표로 설정,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배기홍 KAEMS 대표는 "2030년대 전 세계 MRO 시장은 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 중에서 아시아 시장은 약 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기 안전 운항을 뒷받침할 종합 정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및 정비 기술 교육·개발 등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