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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4조원으로 확대 발행…내수 활력 제고한다[설 민생안정대책]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08:30

수정 2026.01.28 08:3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설을 지역상권에 온기가 도는 활기찬 명절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4조원 규모로 확대해 집중 발행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KTX 할인 등을 통해서는 교통편의를 제고해 지역관광 촉진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내수 활력 제고의 핵심인 지역상권에 온기가 느껴지도록 1~2월간 지방정부와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4조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기존 3조8000억원 규모에서 2000억원이 확대된 것으로, 지방정부의 할인율 인상과 구매한도 상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 촉진을 위해서는 1~2월간 중소기업 등 근로자 5만명에게 40만원 정도의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지원사업 이용 근로자에게 최대 5만원까지 추가 지원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설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일부 열차를 대상으로는 30~50% 요금 할인을 지원한다.

각종 국가유산과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은 무료로 개방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지역 관광명소 입장료를 최대 60%까지 할인해 주는 방안도 이번에 처음 도입된다.

중국 춘절 연휴 등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방한관광객을 위해서는 관광상품을 집중 판촉하고 할인・경품 이벤트도 개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 주요 여행플랫폼, 전자결제 플랫폼 등과 협업해 교통수단-관광・숙박 등 연계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한관광객의 입국편의 제고를 위해서는 중국·인도·베트남·필리핀·인니·캄보디아 등 6개국 단체관광객 비자발급 수수료를 6월까지 면제할 예정이다.

여행 비수기 소비·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중심으로 각종 할인행사를 연계해 개최한다.
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는 17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한 항공권(최대 96%), 백화점·면세점·아울렛(최대 15%), 외국인 선호브랜드 쇼핑기획전(최대 90% 할인) 등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섭 재경부 민생경제국장은 "행사 기간도 확대하고 비수기의 방한 수요도 촉진하고, 내수 활성화도 도모하는 내용"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도 올해 10만원 초과 부분에 대해서는 세액 공제율이 16.5%에서 44%로 크게 향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