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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참석한 정기선 회장
테라파워 회장 빌 게이츠와 재회
테라파워 회장 빌 게이츠와 재회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다보스 현장에서 빌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을 다시 만나면서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을 5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별도 만남을 갖고 에너지 산업의 미래와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3월과 8월 빌 게이츠 회장과 만나 SMR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최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아젠다로 부상한 SMR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SMR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공급하는 한편, 지난해 3월에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서 정 회장은 포럼 이틀째인 지난 20일에도 세계적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와 만남을 갖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HD현대는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도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왔다. HD현대는 향후 팔란티어와 공동으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구축해 임직원의 고급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AI 기반 혁신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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