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연구원 이용자 분석
서울시가 지난해 1월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무제한 요금제 '기후동행카드'가 전국 모델로 확산된다. 올해 1월 정부에서 기후동행카드와 동일한 개념·가격·기준을 포함한 '모두의 카드'를 출시하는 등 기후·시스템·행정 등 주요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카드 하나로 교통망 연결…전국 모델로”
서울시는 27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그 성과와 교통 혁신'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축사에서는 다니엘 린데만 서울시 홍보대사가 등장해 기후동행카드 중심의 서울형 기후·교통정책의 의미를 전달했다. 특히 "독일의 도이칠란드 티켓의 장점은 요금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함"이라며 "기후동행카드도 마찬가지로 촘촘한 교통망을 하나의 카드에 연결한 최적의 교통카드이며, 편리함을 직접 체감한 시민들이 꾸준히 이용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대중교통 타는 횟수 17% 이상 증가 효과
첫 발제를 맡은 한영준 서울연구원 박사는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성과와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원이 이용자 50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카드데이터 등을 검토한 결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약 17.6% 증가하고, 1인당 승용차 통행은 1주일에 약 0.68회 감소했으며, 1인당 월 3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박사는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행태와 요금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 정책"이라며 "모두의 카드 등 전국 모델 확산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수종 서울대 교수는 '기후동행카드의 탄소감축효과 정량적 평가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맡았다. 정 교수는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정액' 요금제를 통해 승용차 이용 감소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며 "도로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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