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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틀라스로 25% 관세 영향 충분히 상쇄" 한화證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08:27

수정 2026.01.28 08:31

CES 개막 이틀째인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로봇 아틀라스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CES 개막 이틀째인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로봇 아틀라스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해 자동차·의약품에 대한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한다고 밝혔지만 현대차에 미칠 영향은 상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 관세율 25% 적용 시 현대차·기아 합산 기준 관세 영향은 2026년 영업이익 기준 종전 6조3000억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심화되겠지만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상용화 기대감이 기업 가치에 반영돼 주가에 미칠 영향은 줄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방침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해 한국 정부와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애널리스트는 28일 "25% 관세 영향은 점진적 가치 재평가를 통해 충분히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CES 2026 이후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가치가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주가에 반영돼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66.1%, 27.4% 상승한 상태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가치 등으로 인해 종전 완성차 사업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대차·기아가 각각 60%, 66%로 낮아졌다"면서 "이번 트럼프 관세 인상 시 주가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8월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 가동을 통한 검증과 인공지능 팩토리(AI Factory) 착공, 모셔널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등 향후 미래 AI 로보틱스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따른 모멘텀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