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 설립 70주년을 맞아 ‘대전보육초급대학(배재대 유아교육과 전신)’ 1회 졸업생인 재미 교육자가 장학금 1만 달러(약 1460만원)를 모교에 기탁했다. 재미 교육자의 이번 장학금 기탁은 2022년 5만 달러, 2023년 3만 달러에 이은 세 번째 공헌이다.
28일 배재대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 중인 임복희 씨(91)는 최근 친필 서한과 함께 장학금을 배재대에 전해왔다. 그는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선구자인 클라라 하워드(Clara Howard·한국명 허길래‧1895~1995년) 선교사의 첫 제자이기도 하다.
임 여사는 대전보육초급대학 1회 졸업생으로 졸업 후 대전지역에서 유치원 교사로 활동하다가 1961~1969년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임 여사는 김욱 배재대 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재대 유아교육과가 중부권 최고의 유아교육기관이 되었음을 감사하며 모교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허길래 장학금에 미력하나마 동참해 후배들의 학비를 보조하고자 한다”고 장학금 기탁에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임 여사는 두 차례에 걸쳐 미화 8만 달러를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한 바 있다. 배재대는 감사패와 총장 서한 등으로 임 여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재대는 수탁한 장학금을 토대로 ‘허길래 장학기금’을 총 1억 6000만원 규모로 적립해 유아교육과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송진숙 배재대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임 여사의 장학금 기탁은 후배와 모교를 지극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라며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교육적 성과뿐 아니라 선‧후배 간 끈끈한 정으로 70년 동안 이어진 교육공동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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