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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3잔 마셨더니” 대장암 환자, 생존율 올라가고 재발 위험도 ‘뚝’ [건강잇슈]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09:46

수정 2026.01.28 09:3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커피 섭취가 대장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은 동서암센터 조종관 교수 연구팀은 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의 장기 예후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 54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대장암 환자 예후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커피 섭취량 1잔 증가 시 사망 및 재발 위험은 약 4% 감소하고 3잔을 마시면 약 12% 감소했다. 커피 섭취 효과는 특히 3기 대장암 환자군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을 40% 이상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커피뿐만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 역시 생존율 개선 및 재발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커피의 효과가 카페인 성분 때문이 아니라 커피에 함유된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조종관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의 장기 생존 관리와 생활 습관 지도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며 "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 예후와의 인과관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대 손창규 교수와 김준열 전공의가 함께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CEBP)에 온라인 게재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