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천19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견인…외인·기관은 순매도
SK하이닉스 2.25% 급등해 '80만 닉스' 굳히기…시총 상위주 일제상승
코스닥도 사흘 연속 불장 지속하며 '1,100 고지' 돌파
코스피, 트럼프 유화 발언에 5,100 첫 돌파…삼전은 '16만전자'(종합)개인 3천19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견인…외인·기관은 순매도
SK하이닉스 2.25% 급등해 '80만 닉스' 굳히기…시총 상위주 일제상승
코스닥도 사흘 연속 불장 지속하며 '1,100 고지' 돌파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발언을 철회할 여지를 보이자 28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장보다 79.82포인트(1.57%) 오른 5,164.6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5,1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60.54포인트(1.19%) 오른 5,145.39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조절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5.2원 내린 1,431.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19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천25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고, 기관도 91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과 295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4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0.91%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19.61%) 급락 여파로 0.83% 내렸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4.63% 급등했고,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 뛰었다.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 분위기 속에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는 1.69% 오른 16만2천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초로 '16만 전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25% 오른 81만8천원에 매매되며 '80만닉스'를 굳히는 모양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8.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07%), 현대차[005380](2.76%), SK스퀘어[402340](2.54), 삼성물산[028260](1.34%) 등이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0.32%), KB금융(-0.14%) 등은 약세다.
업종별 지수도 전기·전자(2.34%), 운송장비·부품(2.02%), 제조(1.98%), 화학(1.46%), 증권(1.44%), 섬유·의류(1.37%), 전기·가스(1.22%), 보험(1.21%) 등 대부분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7포인트(1.75%) 오른 1,101.56을 보이며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10.88포인트(1.00%) 오른 1,093.47로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52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천63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 중이며, 외국인도 2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메지온[140410](5.13%), 에코프로[086520](4.91%), 파마리서치[214450](4.8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69%), 삼천당제약[000250](3.48%), HLB[028300](3.47%) 등이 상대적으로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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