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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관세 뚫고 작년 역대 최대실적 '매출 61조·영업익 3.3조'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10:12

수정 2026.01.28 10:12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중심 매출 성장
모듈 및 부품 제조 매출 47조8001억
美관세에도 전사적 손익개선 활동
AS 부품, 글로벌 수요 강세와 우호적 환율 효과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해 8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2024 최고경영자(CEO)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해 8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2024 최고경영자(CEO)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도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치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 1181억원, 영업이익 3조 35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대비 각각 6.8%, 9.2% 늘어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4·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3979억원, 영업이익 93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7%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은 모듈조립과 부품제조 등 제조 분야가 견인했다.



해당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7조 800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동화 공장의 본격 가동과 더불어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미국 관세 영향에도 전사적 손익개선 활동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AS 부품 사업 부문도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우호적 환율효과 덕에 13조 318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 등 시설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는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지난해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것을 밝힌 현대모비스는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배당금을 6500원(주당)으로 확대한 데 이어, 보유 중이던 자사주 70만주와 신규 매입한 자사주 156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주주환원 정책으로 TSR(총주주수익률)을 32.8% 수준으로 이행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