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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100개 돌파... 개항 이래 최초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09:50

수정 2026.01.28 14:32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가 개항 이후 첫 100개를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가 지난해 12월 기준 총 101개를 기록하며, 지난 2001년 개항이후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개항 당시 취항 항공사는 47개 항공사로, 개항 당시와 비교하면 약 115% 증가한 수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신규 항공사 유치를 위한 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결과"라며 "지난해에만 신규 항공사 7개가 인천공항에 취항하며 101개 항공사 취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취항 항공사 증가와 함께 인천공항의 취항지(여객기+화물기)도 53개 국가 183개 도시를 기록하며 개항 이후 가장 높은 항공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췄다. 인천공항 개항 당시 취항지는 38개 국가 103개 도시로, 개항 당시 대비 취항 국가는 39%, 취항 도시는 7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여객 국제선 기준 취항도시는 159개로 동북아 경쟁공항 중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경쟁공항 중 가장 많은 북미 연결노선(18개)을 확보하는 등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공고히 했다.

공사는 동북아 최고 수준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제도개편과 더불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했다. 우선 6000㎞ 이상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에는 2년간 착륙료 100% 지원과 최대 10만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

또, 이학재 사장의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과 글로벌 루트회의 참가 등도 진행했다. 그 결과, 알래스카항공의 시애틀 노선 신규 취항, 델타항공의 솔트레이크시티 취항으로 북미지역의 연결 노선이 훨씬 다양해졌고, 투르크메니스탄항공, 스캇항공, 센트럼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중앙아시아로 여행하는 국민들의 여행 편의가 한층 더 향상됐다.

13년간 끈질긴 유치 노력 끝에 지난해 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 유치도 성공했다. 최근 신규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는 북유럽 연결 노선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올해는 영국 버진애틀랜틱 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다.
공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방문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흡수하기 위해 북중미 공급력 증대 및 환승 네트워크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도 지속적인 신규 항공사 취항 유도 및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항공노선 선택권을 확대하고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일본 노선의 증가세 등에 힘입어 2025년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2024년(7115만 6947명) 대비 4.1% 증가한 7407만 1475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