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8일 김 국무위원장이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를 전날 시험사격한 뒤에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가장 확실한 공격능력을 구축하고 그에 기초한 억제전략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당 국가방위정책의 불변한 노선"이라며 "노동당 제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해당 활동의 목적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해나가자는 데 있다"며 이러한 무기 체계 개발이 '자체 방위'를 위한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9차 당대회를 전후로 군사력 과시와 함께 김정은 일가의 체제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그동안 많았다. 김 위원장은 전날 미사일 발사과정을 장녀 김주애와 함께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중요 행사때마다 주애와 동반해왔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은 이같은 행보가 가족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해왔다.
북한은 전날 발사된 4발의 방사포탄들은 발사점으로부터 358.5km 떨어진 해상표적을 강타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다.
주한미군은 이에 대해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인지하고 동맹 및 파트너국과 긴밀히 협의중"이라며 "이번 사안은 미 인원, 영토 또는 동맹국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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