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기업, 체감경기·자금사정 여전히 어려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10:29

수정 2026.01.28 10:29

대구상공회의소, 지역기업 설 경기 동향 조사 결과
상여금 지급 42.4%, 미지급 40.0%, 미정 17.6%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뉴시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기업들의 체감경기·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기업 설 경기 동향' 조사 결과 지역기업의 체감경기와 자금사정 모두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체감경기는 전년 대비 '악화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53.6%를 차지해 과반수의 기업이 체감경기 악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내수 경기 부진(소비 위축, 수요 감소 등)이 7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관련 산업 위축 및 수요 감소(37.6%), 원·부자재 가격 변동(상승)(30.1%), 환율 변동성 확대(19.5%), 인건비 부담 증가(18.8%)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전년 대비 체감경기를 살펴본 결과 건설업(58.9%), 유통·서비스업(58.3%), 제조업(52.1%) 순으로 '악화' 응답이 많았다.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의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내수 부진과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지원과 내수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년 대비 설 명절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호전됐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5.2%에 불과한 반면 '악화됐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47.6%로 나타나 지역 기업의 자금 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자금사정 악화 이유로는 경기 둔화 및 매출 부진이 7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환율·물가·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41.2%),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조달 부담(33.6%), 현금흐름 악화(미수금 증가, 회전율 저하 등)(22.7%) 순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법정 공휴일만 휴무'라고 응답한 기업이 7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정 공휴일+추가 휴무(1일)가 13.6%, 법정 공휴일+추가 휴무(2일 이상)가 9.6% 순으로 나타나 상당수 기업이 법정 휴무 위주로 연휴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 '지급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2.4%, '지급하지 않음'은 40.0%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7.6%로 나타났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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