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핵심 미래 비전 중심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보성 바다' 실현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올해를 '해양수산 르네상스를 여는 해'로 선언하며,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보성 바다' 실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득량만권 해양레저 중심지 조성 △여자만권 국가해양생태 거점화 △수산자원 회복 △어촌·섬 정주 여건 혁신 등 4대 핵심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득량만 율포항 일대의 경우 국가어항 지정에 따라 총 717억원 규모의 국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해 방파제, 접안시설, 안전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남해안권 해양거점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율포해양복합센터(사업비 441억원) 건립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어촌신활력증진 사업(256억원), 율포 청년활력 온(ON) 플랫폼 조성(105억원) 등을 연계 추진해 청년 창업, 비치마켓 거리, 문화·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사계절 해양레저 복합 지구를 완성할 방침이다.
보성군의 최대 역점 사업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1697억원)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본격적인 예타 조사가 진행된다. 갯벌 복원, 철새 서식지 확충, 생태 교육 시설 건립 등을 포함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보성뻘배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만의 자산으로, 오는 2027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인증 절차를 추진 중이다. 등재가 확정된다면 보성 갯벌의 인류학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다.
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 사업(494억원)의 경우 올해 1, 2구간이 준공되며, 장암과 해도를 이어주는 3구간도 착공을 시작해 2027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성군은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원을 투입해 꼬막 서식지 복원, 종패 살포, 유통 구조 혁신 등을 통해 대한민국 수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의 명성과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매년 수산종묘 매입·방류 사업, 어구·미끼 지원 사업,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등을 병행해 어업인 소득을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청정 어장 실현에 힘을 보탠다.
보성군은 또 어촌과 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주 기반 확충과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우선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장도·해도 등 섬 지역에 '어복버스' 사업을 도입해 원격 진료 시스템을 통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호산항 어촌뉴딜300 사업(78억 원), 군농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50억원)이 올해 최종 준공되며, 해도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49억원)도 실시 설계 용역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해양수산 르네상스 관련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항만 기능 개선, 생활 SOC 확충, 정주 여건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어촌 인구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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