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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단체, 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 의혹' 공정위 신고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13:53

수정 2026.01.28 13:53

넥슨 제공
넥슨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게임용자협회는 지난 27일 게임 이용자 1507명의 위임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에 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의혹 관련 전자상거래법 위반 신고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신고서에서 넥슨이 전자상거래법이 금지하는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상품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하고도 은폐해 청약철회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넥슨의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는 최근 게임 내 최대 능력치 등장 확률을 사실과 다르게 표기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초 운영진은 유료 재화를 이용해 게임 내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시스템인 '어빌리티'에서 특정 확률로 최대 능력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표기 내용과 달리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최대 능력치가 등장하지 않았다.

또 이용자 실험 결과 최근까지 캐릭터의 공격 속도 수치가 표기된 숫자와 달리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넥슨은 이달 26일 공동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산하 이용자 피해 구제센터에도 '메이플 키우기'에 대한 조치를 첫 구제 요청 사건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피해 구제센터는 지난해 게임산업법 개정으로 신설된 게임위 산하 조직이다.


협회는 "게임위가 기본적 사실관계 조사를 마치면 그 이후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로 이관될 것"이라며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콘텐츠산업진흥법에 따라 이 사건은 제1호 콘텐츠 집단분쟁조정사례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