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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정학적 리스크 없어질 것…韓세계 최고 투자처 되도록"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15:42

수정 2026.01.28 15:48

李대통령, 청와대서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대한민국 시장 여전히 저평가" 세일즈 나서
"철저하게 주식시장 공정 및 투명성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고, 철저하게 주식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을 부제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 돼 있고 앞으로 성장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객관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정부를 믿고 미래를 함께 해달라"고도 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일정 비율 이상 출자한 기업을 뜻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등 7개 주한 외국상의 대표와 외국인 투자기업 31개사 임원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 발전의 핵심 축이었고 또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벌써 작년 하반기에 이제 외국인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 이어 "사상 최대의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정부로서는 매우 환영하고, 또 여러분들의 투자에 임하는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지 않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 과거와는 다른 면모를 보시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의 전례 없는 변동"이라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놀라고 있지만 저도 이렇게 될 줄은 알긴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라서 놀랍다는 생각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 돼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인적 자원이나 물적 기초 이런 것들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자부심을 저희는 갖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공정, 불투명은 경제에 부정적인 요소라면서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단 한반도의 평화라고 하는 게 사실은 매우 중요하지 않나. 그런데 그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 "예를 들면 불필요하게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결하거나 갈등이 격화되거나 그러지 않는다. 우리가 조금 양보하더라도 안정을 유지해서 평화, 안정에 의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실제 그렇게 할 것이,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지배 구조 개편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인 것처럼 회사의 주인은 주주인데, 이 주주가 실제로 주인 취급을 받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면서 "제대로 민주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지배 구조를 개혁해서 주주가 제대로 대접받는 합리적인 기업 경영 지배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해서 되겠나. 소위 주가 조작이니 뭐 이런 걸로 대한민국이 참 망신살을 샀는데 지금부터 그런 건 없다. 철저하게 주식 시장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균형 발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방 중심의 정책을 편다는 점이 여러분이 앞으로 경영상 투자 결정을 할 때 하나의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도 많이 쓰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정부합동 '청년도약, 지역성장 중심의 외국인투자 지원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비수도권 지역 투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현금 지원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수도권에서 먼 투자일수록 지원하는 현금 보조율을 최소 10%포인트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