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개포 경우현 재건축, '독립 정산' 해법으로...새 추진위 선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07:00

수정 2026.01.29 07:00

경남1·2차, 우성3차, 현대1차
추진위원회 선거 결과
'독립정산' 제시한 유병철 후보 당선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우현' 단지 내에 시공사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우현' 단지 내에 시공사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경우현(경남1·2차, 우성3차, 현대1차)' 통합재건축이 독립 정산제를 적용해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진행된 경우현 통합재건축 추진위원회 선거 결과 경우현재건축협의회(경재협)의 유병철 추진위원장 후보와 정민영 감사 후보가 당선됐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이들은 그간 정체 됐던 사업 속도를 높이고 단지 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속도를 내기 위한 해법 중 하나로 '4개 단지 독립정산제'를 제시했다. 단지별로 정산을 달리 하는 이 방식은 단지 간 이견을 초기에 정리해 조합 설립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첫 발을 뗀 경우현 재건축은 현재 1499가구를 2343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양재천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대단지로서, 양재천 조망권과 개포동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경우현 통합재건축은 '통합 정산'을 바탕으로 추진돼왔지만, 단지별 용적률과 대지지분이 달라 독립정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유병철 당선자는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내하며 기다려주신 소유주분들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최단기간 내 조합 설립 인가를 마쳐 개포동 재건축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