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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2兆 소각"...SK하이닉스, 통 큰 주주환원 카드 꺼냈다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8 16:52

수정 2026.01.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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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530만주 소각 예정
총 배당금 2조1000억 규모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 전경. 뉴스1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전량 소각과 1조원 규모의 추가 배당을 동시에 발표하며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 1530만주(지분율 2.1%)를 오는 2월 9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약 80만원) 기준 약 12조24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소각이 완료되면 SK하이닉스의 발행주식 총수는 7억1270만2365주로 줄어든다.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면 기존 주주의 주당순이익(EPS)과 주당가치 상승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이번 자사주 소각 규모는 지난해 국내 80개 기업이 소각한 총액 20조9955억원의 58%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결산 배당으로 주당 1500원의 추가 배당을 함께 발표했다. 기존 분기 배당금 375원과 합산하면 1주당 총 1875원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회계연도 연간 배당금은 3000원, 총 배당금 규모는 약 2조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