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주한美대사관, 미국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동맹과 함께 축하"

연합뉴스

입력 2026.01.28 18:46

수정 2026.01.28 18:46

올해 250여건 행사 개최…헬러 대사대리 "청와대 일정 때문에 늦어"
주한美대사관, 미국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동맹과 함께 축하"
올해 250여건 행사 개최…헬러 대사대리 "청와대 일정 때문에 늦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전시회 (출처=연합뉴스)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전시회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이 28일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대사관은 이날 서울 성북구 주한미국대사대리관저에서 '표현의 자유: Freedom250 한미 창의 대화'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정자 작가의 작품 10점이 전시됐다. 제정자 작가는 미국에서 활동한 1세대 한국 여성 작가이고 잭슨 폴락 등 미국 작가의 영향을 받아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고 한다.

대사관 측은 2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올 한해 250건 이상의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미 창의 대화'는 3개월에 1번씩 대사대리관저에서 미국과 관련이 있는 한국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식으로 총 4회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헬러 미국대사대리는 "오늘 이 행사는 저희가 1년 내내 진행할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서 저희가 함께 추구해 온 이상들, 자유와 창의성, 모든 개인이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믿음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헬러 대사대리는 행사 말미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며 "청와대 일정 때문에 늦었다"며 사과했다.

청와대 방문의 경위와 대화 상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헬러 대사대리가 한국 정부 부처에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관세 인상을 언급한 점으로 미뤄 이런 사안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행사에는 제정자 작가 등 예술계 인사와 주한미대사관 관계자, 취재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니콜라스 남바 주한미대사관 공보공사참사관은 "올해는 미국이 250번째 생일을 맞는 해"라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지시하시기를 한국과 같은 긴밀한 동맹국들과 250주년 축하를 함께할 수 있도록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50년을 함께 되돌아보면서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뿐 아니라 향후 250년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것이 한국과 미국 간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함께 탐구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