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도권 4만4천가구 공급 목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신축매입약정 주택 5만4000가구를 확보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주거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4만8000가구, 이 가운데 서울에만 1만5000가구가 포함되면서 도심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축매입임대는 민간이 지은 주택을 공공이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공공이 직접 짓는 주택보다 공급 속도가 빠르고 도심·역세권 물량을 확보하기 쉽다. 주택시장 침체로 민간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단기간 내 실질적인 공급 효과를 낼 수 있다.
최근 3년간 실적과 비교하면 공급 확대 폭은 뚜렷하다.
입주자 모집도 병행된다. LH는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1만1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이 가운데 약 60%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도심 접근성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실수요자 중심 공급이라는 설명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공이 실적으로 확실한 공급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가 역대 최대 약정 실적을 기록한 준비의 해였다면, 올해는 수도권 4만4000가구, 서울 1만3000가구 이상 착공을 통해 공급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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