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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예상대로 기준 금리 3.50~3.75%로 동결…당분간 관망할 듯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04:16

수정 2026.01.29 04:21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2022년 6월 14일 워싱턴 DC의 연준 청사. 로이터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2022년 6월 14일 워싱턴 DC의 연준 청사. 로이터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8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3.50~3.75%로 묶어뒀다.

지난해 3회 연속 금리 인하 뒤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 일정의 FOMC를 마무리하면서 이같이 결정하고 미 경제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지속했던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걱정도 일부 내려놨다.



FOMC는 “활용 가능한 지표들로 볼 때 미 경제 활동은 탄탄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실업률은 일부 안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FOMC는 대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여전히 조금 높은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양대 목표인 물가와 노동시장 안정이 일단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인플레이션보다 노동 시장 둔화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가리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에 앞서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연준은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할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최소한 6월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새로운 관행으로 굳어진 반대표도 예외 없이 나왔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지난해 새로 이사로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이 각각 0.25%p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했다. 월러와 마이런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다.

마이런의 임기는 오는 30일 끝난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은 앞으로 두 차례 더 FOMC를 주관한 뒤 의장에서 물러난다.


뉴욕 증시는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며 보합권의 혼조세를 보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