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와 인접한 콜롬비아 동북부에서 소형 여객기 추락
반군 활동하는 마약 산지, 이륙 12분 뒤에 연락 두절
현지 지역구 하원의원 포함해 탑승자 15명 전원 사망
반군 활동하는 마약 산지, 이륙 12분 뒤에 연락 두절
현지 지역구 하원의원 포함해 탑승자 15명 전원 사망
[파이낸셜뉴스] 콜롬비아 동북부에서 28일(현지시간) 하원의원 일행이 탑승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15명이 전원 숨졌다.
마리아 페르난다 로하스 콜롬비아 교통 장관은 이날 현지 매체 카라콜TV를 통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쿠쿠타와 오카냐 노선을 운항 중이던 항공기의 교신 두절 상황과 관련한 수색을 통해 한 마을에서 (항공기) 추락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존자가 없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콜롬비아 국영 항공사 사테나는 이날 발표에서 콜롬비아 북부 노르테데산탄데르주 쿠쿠타에서 이륙한 NSE 8849편 항공기가 이륙 12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사테나는 성명에서 "오전 11시 42분에 쿠쿠타에서 이륙해 낮 12시 5분 (약 100km 떨어진)오카냐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오전 11시 54분을 마지막으로 지상과 교신이 두절됐다"라고 설명했다.
사고기는 '비치크래프트(Beechcraft) 1900'으로 알려졌으며 사테나는 앞서 1995년에도 콜롬비아 남부 지역에서 악천후 속에 추락 사고를 겪었다. 당시에는 탑승자 21명이 모두 숨졌다.
추락한 NSE 8849편에는 기장 등 승무원 2명과 승객 13명이 탑승했다. 승객들은 카타툼보에 지역구를 둔 디오헤네스 킨테로 콜롬비아 하원의원(36)과 보좌관 나탈리아 아코스타, 오는 3월 선거를 앞둔 의원 후보 카를로스 살세도와 그의 실무팀으로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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