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연인과 싸우다 격분해 반려견을 던진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는 헤어진 연인과 말다툼을 하다 10개월 된 강아지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들은 연인 시절 남성이 키우던 강아지를 함께 돌봐왔다고 한다.
남성은 헤어진 뒤 여성에게 강아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여성은 지난 15일 남성의 집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들은 말다툼을 벌였고, 남성은 갑자기 2kg 밖에 안 되는 강아지를 들어 올려 위협적으로 흔들더니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에 여성은 "강아지를 왜 던지냐"고 소리치며 화를 내자, 남성은 여성을 때릴 듯이 위협했다고 한다.
당시 상황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동물구조단체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틀 뒤 동물구조단체는 구청 동물복지팀과 함께 남성의 집에 찾아가 강아지를 이송해 치료했고, 병원에서는 강아지에게 슬개골 탈구와 성장판 손상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런데 견주인 남성은 구조단체 측에 "이 강아지 없으면 안 된다. 사랑으로 키우고 있었고, 앞으로도 사랑으로 키울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구조단체는 "현행법상 동물 소유권자가 원하면 돌려줘야 한다"며 "학대당한 강아지가 견주와 함께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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