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 양식 기술 도입 및 수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5대 분야 78개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1849억원을 들여 경쟁력 있는 어촌사회를 만든다.
전남도는 기후 위기에 대응한 인공지능(AI)·스마트 양식기술 도입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849억원을 투입해 △기후 변화 대응 AI·스마트 양식업 육성 △생산 체계 개편을 통한 수산업 구조 개선 △어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 체계 전환 △어촌 기본소득 보전과 경영 안정 지원 △수산자원 생태 회복과 생산 기반 확충 등 5대 분야 7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정부의 AI·스마트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 종자 생산 시설과 글로벌 참조기 양식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양식 현장에 자동화 장비와 전복 디지털 선별기 등을 보급하기 위해 213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선 358억원을 들여 벤자리 등 이상수온에 강한 양식품종 전환을 유도하고, 양식장 산소공급기 등 재해 대응 장비를 보급해 어업 피해 예방을 강화한다.
또 전남 대표 양식품종인 전복의 과잉생산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를 '전복 산업 대전환 원년'으로 삼아 전복 가두리 감축과 가공 제품 생산 지원 등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연근해 어업의 합리적 생산 관리를 위해서도 80억원을 들여 연근해 어선 집중 감척을 추진하고, 총허용어획량(TAC) 참여 어업인에 대한 규제 완화 건의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예측이 어려운 수산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사전 예방형 안전 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83억원을 들여 노후 어선 기관 대체와 장비 개량, 구명·소방·항해 장비 등 필수 안전장비 보급, 소형 선박 화재감지기 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고위험 어선을 집중 관리하고 사고 예방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과 연계해 488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도서지역 거주 어업인과 소규모 경영 어업인, 어선원의 기본소득을 보전한다. 어선·어선원·어업인 안전보험료 지원과 항·포구 맞춤형 인양기, 부잔교 설치 등을 통해 안정적 어업 활동 여건도 조성한다.
수산자원 생태 회복과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선 577억원을 들여 해역별 특화 수산종자 매입·방류, 물고기집(인공어초) 설치, 바다숲 조성, 양식 수산물 인증비와 친환경 에너지 장비 보급 등을 지원하고, 블루카본 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5대 분야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전남 수산업의 구조 혁신을 이끌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경쟁력 있는 어촌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31일 해양수산부 주관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수산업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선도지구 조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900억원이 투입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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