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떨어졌고, 영업손실 72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은 희망 퇴직 실시와 중국 구조조정 등 국내외 사업 효율화 관련 비용이 약 850억원 발생했다"며 "해외 법인 관련 자산 평가 손상 금액도 약 1860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이 부진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전통 채널 중심의 재정비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면세 채널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중국향 물량 조정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중국 법인 또한 기저 영향과 채널 정비 영향으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북미·일본 지역 주요 전략 브랜드 성장이 지속되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중국 법인 상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북미 법인은 전략 브랜드 중심 리테일 침투율을 확대하며 매출 2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성장 기반 재구축을 위한 강도 높은 뷰티 사업 체질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통 채널과 중국 법인 사업 효율화, 북미 핵심 브랜드 마케팅비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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