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누적 수출액 1억2190만달러 달성
41개 해외거점 네트워크 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 강화
41개 해외거점 네트워크 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 강화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기계산업이 체계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에다 41개 해외거점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진출 기반 강화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기계산업자동차부품(자동차OEM 및 애프터마켓 부품·튜닝부품)·자동화설비·공작기계·정밀공구·금형·주물·수처리설비·농기계·섬유기계 등)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이하 사업)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지역 기계산업 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해 미국, 헝가리, 독일, 멕시코, 일본 등 14개국에서 총 1억2190만달러(한화 약 1790억원)의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이윤정 기계로봇과장은 "인공지능(AI) 팩토리를 필두로 한 제조혁신은 지역 전통 제조기업이 수익성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면서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업 초기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등 이른바 G2 리스크와 사드 배치 등에 따른 수출 위기 속에서도 성신금속, ㈜우진 등 6개 기업은 5개국을 대상으로 594만달러(87억원)의 수출 성과를 내며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재료·물류비 급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된 2022년에도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을 개척해 12개국에서 1388만달러(203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환율 변동,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애로 요인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을 통해 14개국에서 1401만달러(205억원)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한국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측면이 크다"면서 "기계·부품 등 전통 제조업 분야의 수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기계산업의 수출 품목별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적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기존 네트워크를 강화해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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