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전위원회 출범, 산업·연구·공공 전문가 28명 위촉
AI 데이터센터 유치·국책사업 선정으로 실행력 뒷받침
AI 데이터센터 유치·국책사업 선정으로 실행력 뒷받침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제조 데이터 시티, 구미' 비전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구미시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구미시 AI 비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행사는 산업계·연구기관·공공부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미형 AI 정책의 로드맵과 구체적인 전략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위원회는 전문성 강화와 정부 정책과의 연계, 지역 산업 특성 반영을 목표로 구성됐다. 국책 연구기관과 세계적 AI 공급기업(데이터센터, 솔루션 구축 등), AI 수요기업(지역 주력산업체), 지역 연구기관 임직원 등 28명이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향후 세부분과별 포럼을 정례화해 실질적인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시 AI 비전과 중·장기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구미형 인공지능 산업 발전방안과 주요 정책과제 논의, AI 기술 동향 공유, 신규 사업 발굴 등 구미 AI 정책 전반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장호 시장은 "1970년대 구미가 국가 경제의 심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AI라는 새로운 엔진을 달고 다시 도약할 시점이다"면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관계기관, 지역 기업들과 함께 구미를 청년 인재와 첨단 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AX(AI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가 보유한 반도체·방산 등 첨단 제조역량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결합한 4대 핵심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위원회는 AI 기반 지능형 기계 확산 시대를 대비해 구미가 '글로벌 AI 제조 데이터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 △AX 실증단지 조성을 통한 국가산단 AI 대전환 △구미형 제조 AX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제조 AI 학습데이터 축적을 통한 산업 AI 데이터 거점 조성 △인재 양성, 연구개발(R&D) 지원, 창업 활성화를 아우르는 AI 혁신 생태계 구축을 도출했다.
위원회에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로드맵과 전략과제를 구체화하고, 구미의 제조 데이터를 자산화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전환 방안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시는 이번 위원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AI 비전선포식'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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