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준은 간밤 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동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정책 결정에 투표권이 있는 12명의 연준 위원 중 10명이 동결에 투표하는 등 연준 내에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였다"며 "FOMC 성명서에서는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고, 실업률은 일부 안정화 조짐이 나타난다고 평가하는 등 성장·고용에 대한 평가가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며, 고용·물가에 대한 위험이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며 "이와 함께 현재 향후 유입되는 데이터를 지켜보며 판단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하면서금리 인상은 어떤 위원의 기본 전망도 아니라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구 부총리는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일 회의 결과에 대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국채금리도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반응을 보였다"며 "국내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 부총리는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주가지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금리 급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던 국고채 금리도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해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자본시장 체질 강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부총리는 "올해 3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착수하는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 AI대전환, GX대전환,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지원하고 규제개선도 뒷받침하겠다"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등 세제지원 대상 금융상품 도입을 위한 세법개정도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아울러 해외 증시와 비교해 비대칭적인 국내 ETF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겠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 자본시장 선진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 부총리는 "2월중 조특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해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대상 투자액 한도를 확대하고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는 등 코스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며 "외환·자본시장의 체질개선과 선진 투자환경 구축을 통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지속 추진하고 4월부터 8개월간 진행되는 WGBI 편입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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